#. 방탄소년단(BTS)_슈가(Suga)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성장해서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가장 주요한 요소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방탄소년단 7명 멤버 한명 · 한명, 그리고 이 멤버들간의 조화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좋은 노래가 있다고 한들, 멤버들이 조화롭게 지내지 못한다면 이렇게 긴 시간동안 함께하며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한명, 한명이 어떤 재능과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이 7명의 멤버가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너무 궁금하다.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을 알아봐야겠다.
먼저, 방탄소년단의 리드래퍼를 맡고 있는 슈가(Suga)부터 알아보자.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현재 방탄소년단의 리드래퍼를 맡고 있는 슈가의 본명은 민윤기이고, 1993년 3월 9일에 대구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대구태전초등학교, 관음중학교,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재학중이다. 대구에서 고등학교 재학시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힛잇(HIT IT)' 1기 전국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계기로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다.
슈가는 어린 시절 스토니 스컹크와 에픽하이와 같은 힙합 음악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보고 힙합에 본격적으로 빠져 들게 됐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또 다른 계기 중 하나는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넌 안돼", "넌 랩을 하면 안 될 친구야"라는 말을 듣고나서 였다고 한다. "그래, 네가 욕한 만큼 다 보여줄게"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후 수많은 노력 끝에 랩을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음악 가사를 쓰고 MIDI를 다루기 시작했고, 17세쯤 스튜디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작곡, 편곡을 익혔고, 그 덕분에 녹음 장비와 음향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다고 한다.
정식 데뷔를 하기 전에 그는 "gloss(윤기)"라는 이름으로 언더크루 활동을 했고, 2010년 18세때 힙합크루 D-TOWN의 일원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곡 "518-062"를 만들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틀에 박힌 음악공부는 흥미가 없어서, 방과후에 음악을 따로 했다고 하는데, 슈가의 피아노 실력 또한 본인이 독학으로 공부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 : 방탄소년단 트위터
슈가(Suga)의 예명에 대해서는 여러 설들이 존재한다.
농구의 포지션 중에 하나인 슈팅가드(shooting guard)라는 단어의 첫번째 음절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는데, 슈팅 가드는 그가 학창시절 농구부에서 했던 포지션이다.
또 다른 설은 슈가의 피부가 무척 하얀 데다 웃을 때 예쁘고 달콤해서 슈가라는 예명을 지었지만 힙합이 너무 달콤하면 안 된다는 소리를 듣고 "SUGAR"에서 R이 없는 그냥 "SUGA"를 선택했다는 설이 있다.
또 하나의 설은 복싱이 터프하지만 정교한 기술이 필요해 "sweet science"로 불리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처음에는 스윗해 보이지만 음악적으로 시니컬한 면이 있어 이런 이중적인 면모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슈가를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예명의 본래 뜻에 대한 여러 설에 대해, 슈가 본인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던만큼, 팬들은 본인이 믿고 싶은 설을 믿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슈가는 일산에서 언더 래퍼로 활동하며 제일 먼저 방탄소년단의 멤버로 합류한 리더 RM, 광주 출신의 댄서 제이홉과 함께 빅히트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았고, 이후 진, 정국, 뷔, 지민이 합류했다.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2013년 6월 13일, 슈가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슈가는 외모와 상반되는 상대적으로 낮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랩을 할 때는 평소보다 한 톤이 올라가고, 음색이 날카롭고 강해서 랩을 할 때 메시지기 강려하게 전달되는 스타일이다. 다만 보컬이나 코러스부분에서는 음색이 타 멤버들 사이에서 튀는 편이다.
방탄소년단의 모든 앨범에서 수 많은 곡에 대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있고, 믹스테이프도 발표했다.
두번째 미니 앨범인 <SKOOL LUV AFFAIR> 때부터 본인이 프로듀싱한 곡을 꾸준히 트랙리스트에 올리고 있는데, 본래 진로를 프로듀서, 작곡가로 잡은 적도 있었던만큼 싱어송라이터가 많은 방탄소년단 내에서도 작사, 작곡에 많은 공을 들이는 멤버 중 하나이다.
Agust D는 슈가의 또 다른 랩네임인데, Agust D는 데뷔 전 슈가가 대구에서 있었던 크루 D-TOWN과 현 랩네임인 SUGA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슈가는 2016년 8월 16일 Agust D라는 이름으로 동명의 믹스테이프를 발표했다. 미국음악 전문 매체 퓨즈 티비(FUSE TV)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믹스테이프 20개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아이돌로서의 유명세와 암울한 내면에 대한 고군분투가 담긴 믹스테이프로 자신만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믹스테이프에서 사용되는 어휘는 대체로 수위가 높은 편이다. 정규곡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약간의 욕설, 비속어나 은어 등의 사용이 많은 편이다. 다만 적절한 타이밍에서의 비속어의 사용으로 가사 전달이 훨씬 솔직하면서도 강렬하게 느껴진다.
슈가는 2017년 4월에 발매 된 수란의 싱글 앨범 <WINE>의 타이틀곡 "오늘 취하면"을 프로듀싱 했다. 방탄소년단과 본인이 아닌 타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에는 처음 참여한 곡으로 2017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수란과 함께 "오늘 취하면"으로 핫트렌드 상을 수상하였다.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슈가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친구의 부정적인 말 때문이라고 했는데, 어린 나이에 친구의 부정적인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랩을 더 잘하게 위해서 노력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과연 그 어린 나이에 그런 말을 듣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가 얼마나 될까?!
또 학교에서 배우는 틀에 박힌 음악을 싫어했던 것을 보면 어린시절부터 자유롭게 무언가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방탄소년단 모든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한때 진로를 프로듀서와 작곡가를 고려했었다고 하니 슈가의 음악적인 재능은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래퍼로서도 믹스테이프를 따로 발표할 정도로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봤을 때 앞으로는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진며 살아갈까?! 이를 또 어떻게 표현해 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방탄소년단 슈가의 모습을 그저 묵묵히 지켜봐야겠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P.S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13, 14일 일본 도쿄 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서 38만명 규모의 일본투어를 진행한다고 한다.
북미와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처럼 일본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고대한다.
[참고자료]
_위키백과
_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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