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_지민
방탄소년단 지민을 처음 봤을 때, 너무나 귀여웠다. 웃는 모습만 봐도 그냥 미소가 지어졌고, 친한 동생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만큼 친근감이 느껴졌고 아이돌 멤버라는, 우리와 좀 다를 거 같다는 느낌이 없어서 너무나 좋았다.
하지만 지민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평상시 내가 봤었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그만큼 멋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집중했고,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평상시의 지민과 무대위에서의 지민,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민이라는 친구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 멤버로서의 지민은 어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방탄소년단의 메인댄서와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지민(본명 : 박지민)은 1995년 10월 13일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나 성장했다. 회동초등학교, 윤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린 시절부터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는 부산예술고등학교 신입생 전체 수석으로 무용과에 입학하였다.
당시 개교 이래로 무용과에서 전체 수석이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18살 때인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부산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으로 발탁되어 서울로 상경하였고, 서울 한국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2014년 2월에 졸업을 했고,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재학중이다.
2013년 6월 13일, 지민은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2016년 10월 그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에서 소년의 고뇌를 담은 "Lie"라는 첫 솔로 곡을 발표했다.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방탄소년단의 리드보컬로서 주로 고음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나 타이틀 곡들 자체가 보컬보다는 퍼포먼스와 래핑을 강조한 곡들 위주였기에 파트가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화양연화 pt.1 앨범을 기점으로 타이틀 곡과 수록곡에 보컬 위주의 곡들이 많아져서 파트도 많아졌고, 보컬로서의 면모도 보이기 시작했다.
데뷔곡인 No More Dream 당시에는 노래 비중이 큰 편이 아니엇으나 N.O 때부터 점점 타이틀 곡에서 후렴구를 부르거나 킬링파트 비슷한 부분을 부르더니 I NEED U 타이틀 곡에서 후렴구를 제대로 부르고, 킬링파트까지 쟁취해냈다. 또한 방탄소년단 DARK&WILD 정규 앨범 5번 트랙 곡이 Let Me Know의 마지막 높은 고음파트를 불렀다.
기본 음역대가 꽤 높은 편이라 고음 소화에 강하며 음색이 강점이다. 보컬 색에 있어 자신의 색은 가져가되 훨씬 더 단단해지고, 고음을 훨씬 더 느낌 있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정규 2집 앨범 "WINGS"의 타이틀 곡 "피 땀 눈물"의 G5 코러스와 솔로곡 "Lie"에서 높은 고음을 소화하기도 했다. 음색이 약간 미성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애절한 목소리로 팬들의 귀를 현혹시킨다. 특히 '피 땀 눈물' 도입부 부분은 지민 노래의 느낌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었다.
사진 : 방탄소년단 트위터
스펙트럼이 넓은 올라운더 댄서로 춤에 자부심이 있다. 각자의 춤선이 뚜렷한 방탄소년단 내에서도 특히 현대무용과 팝핀에서 강점을 보이는 멤버이다. 아크로바틱과 파워풀한 안무도 잘 소화하지만 "Butterfly" 같이 섬세한 안무도 잘 소화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폭넓게 소화한다.
그루브, 파워, 강약조절, 유연성, 아름다운 춤선, 자기만의 느낌 이 모두를 갖추었다. 선이 아름다운 현대무용 장르의 춤은 물론 남성적인 힙합댄스도 독보적이다. 또 지민의 춤이 남다르게 눈에 띄는 이유 중의 하나가 디테일이다. 사소한 웨이브, 동작 끊어주는 끝처리 하나도 디테일이 다르다. 이런 것들이 더 지민의 무대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또한 아무리 힘들어도 동작 하나하나 절대 그냥 흘려추지 않는 프로의식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댄서이다.
지민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팝핀을 시작했으며, 비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앞서 이야기 했듯이, 부산예술고등학교 무용과에 진학하는데 부산예술고등학교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고 무용과에서 전체 수석이 나온 것이 지민이 처음이라 학교측에서도 굉장한 화제였다고 한다.
사진 : 방탄소년단 트위터
데뷔 초에는 힙합 아이돌이라는 방향에 맞추어 파워풀한 퍼포먼스 중심의 무대를 주로 선보였다. 이 시기 방탄소년단 댄스 브레이크는 지민이 반 이상 담당했으며 다른 멤버가 담당하더라도 같이 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대표적인 것으로 데뷔곡 "No More Dream"에서의 발차기, "We Are Bulletproof pt.2"에서 제이홉을 덤블링으로 넘기, "N.O"때 공중돌기 아크로바틱을 주 무기로 한 댄스 브레이크 등이 있다. 제이홉, 정국과 함께 한 "엠 카운트다운 댄싱9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도 리드로 춤을 춘 적이 있다.
아무래도 아크로바틱에 능하고,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유일하게 마샬아츠를 할 줄 아는 멤버이기 때문이었던 듯 하다. 그러다 2015년을 기점으로 방탄소년단 곡에 섬세한 표현이 요구되는 안무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섹시 댄스 담당으로 거듭났다. 현대무용을 하다가 퍼포먼스 중심의 안무로 바뀌다보니, 쓰는 근육들이 익숙하지 않아 연습 과정에 고충이 있었다고 한다.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 내에서도 알아주는 엄청난 노력파에 끈질긴 연습벌레로도 유명한데, 멤버들도 이구동성으로 칭찬했다. 방탄소년단 안무가인 손성득은 2016년 5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민은 안무를 짜기 위해 새벽 두 세시에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고 있었고, 지독한 연습벌레였다" 라고 말할 정도로 지민의 놀라운 성장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데뷔 이후에도 춤의 정확도와 무대 표현 능력이 끊임없이 좋아지는 게 눈에 띄게 보이는 멤버 중 하나다. 현대무용을 배운 덕분인지 섬세한 감정표현과 강약 조절이 발군이라는 평이다.
무대 위에선 눈빛을 씹어먹을 듯한 카리스마를 자랑하지만 무대 아래에선 명불허전 순딩이로 돌변한다고 한다. 그 차이가 어마어마해서 멤버들도 신기하다고 평할 정도. 방탄소년단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 성격은 유순하고 착해서 거절을 잘못하며, 말을 잘 듣는다고 한다. 수줍음이 많고 낯을 가리는 편이라고 하며 멤버들의 몰이에도 화 한번 내지 않고 고민을 잘 들어주고 주변을 챙기는 성격이라고 한다.
모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 형, 동생 할 것 없이 힘들 때 가장 많이 도와준 멤버로 지민을 꼽기도 했다. 거기에 평소 생활 속 애교가 많아 모든 장난이 용서된다고 한다. 그리고 엠카에서 첫 1위를 했을 때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으며 다른 멤버들이 지민을 달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있는데 이를 보면 감수성이 풍부하고 성격이 여린 듯하다.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학창시절 지민은 특유의 배려심 깊은 리더쉽으로 9년간 반장을 했던 이력이 알려져 몰랐던 멤버들조차 놀라게 했다. 수학, 과학을 좋아했던 지민은 공부와 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에도 능했고 어린시절부터 연마한 검도와 태권도, 마샬아츠 실력까지 겸비했으며 그림 솜씨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지민은 이런 다재다능함을 넘어 놀라운 선행까지 알려졌다. 지민은 2018년 2월 모교인 부산 회동초등학교 졸업식에 맞춰 전교생에게 방탄소년단의 사인 CD를 전달하고, 일부 졸업생들에게는 곧 입학할 중학교 교복비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6년의 역사를 끝으로 폐교가 결정된 2년 전부터 후배들의 교복비를 지원해오며 마지막 졸업식도 잊지 않고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이는 학교를 방문한 지민의 아버지를 본 사람에 의해 우연히 알려져서 지민의 깊은 후배 사랑과 따뜻한 인성에 팬들 모두 훈훈해 했다는 전언이다.
사진 : 페이스북 트위터
지민이라는 친구 역시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고 재능을 타고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무용, 검도, 태권도, 마샬아츠 등 다양한 운동을 접했고 부산예고 무용과에 신입생 전체수석으로 입학한 걸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민은 타고난 재능과 더불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방탄소년단 안무가 분께서 한 인터뷰에서 지민이 안무를 짜기 위해 새벽 두 세시에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고 있었고 지독한 연습벌레였다는 이야기를 했다. 재능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연습벌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노력을 했다면 당연히 그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까? 무대 위에서의 그 멋진 퍼포먼스는 타고난 재능과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뒤섞인 결과인 것 같다.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여기에 보컬로서 파트가 적은 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파트도 많아졌고 킬링파트 부분까지 맡을 정도로 보컬로서의 면모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민이 보컬로서의 재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민은 춤에 더 재능이 있었던 걸로 보여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컬로서 파트도 많아지고 팀 내 비중이 커진 것을 보면 보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멤버들 사이에서 고민을 잘 들어주고 주변을 잘 챙기고, 힘들 때 가장 많이 도와 준 멤버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민을 선택한 걸 보면, 배려심이 깊고 착한 성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멤버들 간에 친하게 지낸다고 해도 다툼이 생길 수도 있고, 서로 서운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는데, 멤버들 사이에서 지민이 가교역할을 잘 해온 것 같다. 친구들의 넋두리를 들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가 엄청난 에너지 소모를 요구하고, 힘들다는 것을.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또 지민은 선행을 했다고 전해진다. 모교에 사인CD를 전달하고, 교복비도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성공했다고 모두가 선행을 베푸는 것은 아니다. 시간상 여건이 안될 수도 있고, 그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쓰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민은 세계적인 인기 가수가 된 지금 이런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지민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었고,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로서 어떤 노력을 해왔고,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지민이란 친구는 노력, 배려라는 단어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력하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 이 모습만으로도 지민이라는 친구, 참 매력적이지 않은가? 앞으로도 노력과 배려로 승승장구하는 지민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기대한다.
사진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P.S.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소셜 50'에서 100번째 1위를 달성했다.
12일 빌보드가 발표한 17일 자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소셜 50'에서 7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소셜 50' 차트에서 2016년 10월 29일 1위로 첫 진입했다. 이후 순위가 오르내렸고, 이번에 통산 100번째 1위 기록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2010년 12월 이 차트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 높은 기록이며, 그룹으로서는 처음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7월 29일자 차트부터 현재까지 70주 연속 1위로 최장기간 1위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어떤 기록을 더 써내려갈지 더욱 기대가 되고,
방탄소년단만의 색깔을 더 드러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자료]
위키백과
나무위키
헤럴드경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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